포크밸리한돈 냉동 뒷다리 22.5톤 홍콩 수출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 육가공사업본부는 10월23일에 포크밸리한돈 냉동 뒷다리 22.5톤을 선적하면서 돼지고기 1차가공품(정육) 수출길을 활짝 열었다.

이는 코로나19,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전대미문, 사상초유의 악재로 대한민국 수출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자료: 관세청) 감소하는 상황 속에서 얻어낸 성과라 더 의미가 있다.

부경양돈농협은 1992년 10월 일본으로의 첫 해외수출을 시작으로 홍콩, 필리핀, 러시아, 몽골 등 다양한 나라로 수출경로를 모색하며 물량 확대에 노력해왔다. 그러나 구제역, 돈역, ASF(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국내 발생 양돈 질병으로 지속적인 수출을 유지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다.

이번 돈육 수출은 많은 어려움에도 포기하지 않고 국내 비선호부위 제품 중심으로 수출사업을 지속해온 노력의 결과로 식육 위생과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더욱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차 가공품(정육), 지육 등 추가 수출 일정이 논의 중에 있어 향후 수출전망이 밝은 편이다. 최근 다시 일어나는 한류 붐에 편승하여 홍콩, 마카오, 캄보디아 등 여러 나라로 수출되고 있는 한우고기처럼 다른 아시아 국가에 다양한 품목이 수출될 수 있도록 철저한 품질관리를 토대로 신규 판로를 개척해 나갈 것이다.

특히 뒷다리살, 갈비, 돈뼈 등 국내 비선호부위의 수출확대는 국내산 제고 소진 및 돈가 안정에 기여하여 국내 축산농가 및 관련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향후 수출물량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