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축산관측팀 김충현 연구원
1. 한육우 1.1. 한우 사육 마릿수
국가데이터처 자료에 따르면, 2025년 9월 기준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4.4% 감소한 342만 2천 마리였다. 한우는 328만 9천 마리로 전년 대비 4.6% 감소하였다. 이는 사육 의향이 감소하면서 2022년 하반기 송아지 출생 마릿수 감소세 전환 및 2024년까지의 도축 마릿수 증가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 육우는 젖소 사육 마릿수 감소세와 함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 사육 농장수는 7만 8천 농장으로 전년 대비 5.6% 줄어들어 감소세는 지속되고 있다. 농장당 사육 마릿수는 사육 마릿수 줄어들었으나 사육 농장수 감소폭이 커 전년 대비 1.3% 증가한 43.6마리였다. 1.2. 도축 마릿수와 쇠고기 수입량
2025년(1~11월) 한육우 도축 마릿수(등급판정 마릿수)는 출하가능 마릿수 감소로 전년 대비 4.0% 감소한 91만 8천 마리였다. 한우의 경우는 전년 대비 3.4% 감소한 86만 5천 마리였다. 이중 수소(거세우 포함)는 전년 대비 0.3% 감소한 45만 마리, 암소는 전년 대비 6.5% 감소한 41만 5천 마리로 나타났다. 축산유통 통계누리 자료에 따르면 암소의 경우는 미경산우(0산차) 도축 마릿수는 전년보다 2.4% 증가한 반면, 1산차 이상 암소들은 약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암소를 이용한 번식의향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2025년 전체 도축 마릿수는 출하가능 마릿수 감소로 전년보다 감소한 94만 마리로 전망된다.
2025년 11월까지 누적 소고기 수입량은 42만 5천 톤으로 2024년(40만 6천 톤) 대비 4.7% 증가하였다. 수입비중이 가장 높은 미국산 소고기는 미국 내 공급량 감소했으나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해 갈비, 양지 수입량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1.6% 증가한 19만 9천 톤 수입되었다. 호주산은 수출수요 증가로 수입단가 상승했으나 미국산 대체로 수입량이 증가하여 전년 대비 8.9% 증가한 21만 3천 톤으로 나타났다. 국내산 소고기와 일부 대체 가능한 냉장 소고기 수입량은 8만 9톤으로 전년보다 2.0% 감소하였다. 수입 소고기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미국산이 46.9%로 여전히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으나 전년보다 1.5%p 하락하였다. 반면, 호주산은 46.4%로 전년보다 1.8%p 상승하였으며, 뉴질랜드는 3.5%로 0.2%p 증가하였다. 2025년 소고기 자급률은 국내산 소고기 감소 폭이 수입량 증가 폭보다 커 전년보다 0.4%p 하락한 40.0%로 추정되며, 1인당 소비가능량은 소고기 공급량 감소로 전년 대비 5.9% 감소한 14.0kg으로 추정된다.
1.3. 가격 동향
1~11월 한우고기 도매가격(도매가격)은 도축 마릿수 감소로 전년 대비 8.9% 상승한 1만 9,458원/kg이었다. 등급별로 살펴보면, 1++등급 도매가격은 전년 대비 6.2% 상승한 2만 1,751원/kg, 1+등급 1만 8,853원/kg(8.4%↑), 1등급 1만 7,435원/kg(11.0%↑), 2등급 1만 4,493원/kg(15.3%↑), 3등급 1만 1,747원/kg(22.5%↑)으로 모든 등급이 전년보다 높았다. 육우의 경우는 사육 마릿수 감소에 따른 도축 마릿수 감소로 전년 대비 6.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송아지 6~7개월령 평균 산지가격은 전년 대비 17.3% 상승한 348만 9천 원, 큰 암소 산지가격은 전년 대비 13.8% 상승한 540만 2천 원으로 나타났다. 암소비육경영지수는 송아지 산지가격 상승 폭이 큰 암소 산지가격 상승 폭보다 커 전년 대비 3.0% 하락한 1.55로 나타나 전년과 비교하여 암소 비육 후 출하보다 송아지 생산이 더 유리한 걸로 평가된다.  1.4. 한우 수급 및 가격 전망
한우 사육 마릿수는 암소비육지원사업, 암소 감소 등으로 2022년 최대 사육 마릿수 기록 후, 2023년부터 감소세로 전환되었다. 2026년 사육 마릿수는 송아지 생산 마릿수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2025년 대비 감소한 314만 7천 마리 수준으로 전망된다. 2026년 등급판정 마릿수는 출하가능 마릿수 감소로 2025년 대비 감소한 86만 2천 마리 수준으로 전망된다. 한우 거세우 도매가격은 2025년보다는 상승한 2만 원/kg 내외로 예상되나 경기상황, 암소 도축 비중, 할인행사 상황에 따라서 조정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 한우 사육 마릿수는 2026년까지 감소세가 이어지고, 2027년부터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축 마릿수는 사육 마릿수 증가세 전환에 따라서 2029년부터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암소비육경영지수가 낮아지면서 암소 비육출하보다 송아지 생산이 유리한 상황으로 보여지지만, 가임암소 사육 마릿수는 160만 마리 이상 유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입식 및 번식 가속으로 공급 증가시기에 출하가 크게 증가할 경우, 오히려 한우 산업의 장기 불황이 나타날 수도 있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농가는 단기 수익만을 위한 경영 계획보다는 중장기적 수급 안정을 위해서 사육 및 출하 계획 시, 신중을 기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보여진다. |